“올해 영웅이가 보여준 펀치력은 대단했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3년차 내야수 김영웅을 향해 남긴 말이다.
김영웅은 야로중-물금고 출신으로 2022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13경기 타율 0.133 2안타 1타점 2득점, 2023시즌 55경기 타율 0.187 17안타 2홈런 12타점 11득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초반에는 동기 이재현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유격수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이재현 복귀 후에는 3루 수비에서 힘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타격. 117경기에 나선 김영웅은 타율은 0.257로 다소 아쉽지만 25홈런을 때리고 있다. 타점도 72타점, 득점은 61. 최근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게 아쉬울 뿐이다.
만약 부상이 아니었다면 2018년 다린 러프 이후 6년 만에 삼성 소속 30홈런 타자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페이스였다. 그렇지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잔여 경기에서 홈런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영웅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삼진 개수를 말한다. 41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 147삼진. 1위 두산 베어스 강승호(157삼진), 2위 두산 김재환(156삼진)에 이어 리그 최다 삼진 3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 3월 3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는 5타수 5삼진으로 물러난 적도 있다. 공격적인 스윙을 하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횟수가 많다.
시즌 초반 박진만 삼성 감독은 “연속 삼진을 먹고 하니까, 그냥 방망이를 갖다 대는 스윙을 하더라. 그래서 내가 ‘삼진을 먹어도 좋으니까 자신 있게 너의 스윙을 해라’라고 했다”라며 “작년에는 부침이 있었던 게 자기 자리가 확실하지 않고, 가끔 경기를 나가다 보니 부침이 있었다. 올해는 경기를 뛰면서 본인의 리듬도 그렇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었다.
박병호는 그런 김영웅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KBO리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후 “삼진을 먹더라도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 올해 영웅이가 보여준 펀치력은 대단했다. 앞으로 어떻게 클지 모르겠다. 조금 더 당당하게 돌렸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김영웅을 보고 있으면, 젊었을 때 최정을 보는 것 같다. 최정이 어렸을 때부터 커가는 모습을 봤는데, 야구하는 스타일이 최정과 비슷한 면이 있다. 또 어쩔 때는 단순한 생각을 가져야 좋은 결과가 나는 상황이 있다. 그런 것도 최정 선수와 비슷하게 간다. 늘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라고 극찬하며 힘을 실어줬다.
모두의 응원 속에 김영웅은 복귀 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3년차 내야수 김영웅을 향해 남긴 말이다.
김영웅은 야로중-물금고 출신으로 2022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 13경기 타율 0.133 2안타 1타점 2득점, 2023시즌 55경기 타율 0.187 17안타 2홈런 12타점 11득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초반에는 동기 이재현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유격수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이재현 복귀 후에는 3루 수비에서 힘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타격. 117경기에 나선 김영웅은 타율은 0.257로 다소 아쉽지만 25홈런을 때리고 있다. 타점도 72타점, 득점은 61. 최근 부상으로 빠져 있는 게 아쉬울 뿐이다.
만약 부상이 아니었다면 2018년 다린 러프 이후 6년 만에 삼성 소속 30홈런 타자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페이스였다. 그렇지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잔여 경기에서 홈런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영웅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삼진 개수를 말한다. 41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 147삼진. 1위 두산 베어스 강승호(157삼진), 2위 두산 김재환(156삼진)에 이어 리그 최다 삼진 3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 3월 30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는 5타수 5삼진으로 물러난 적도 있다. 공격적인 스윙을 하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횟수가 많다.
시즌 초반 박진만 삼성 감독은 “연속 삼진을 먹고 하니까, 그냥 방망이를 갖다 대는 스윙을 하더라. 그래서 내가 ‘삼진을 먹어도 좋으니까 자신 있게 너의 스윙을 해라’라고 했다”라며 “작년에는 부침이 있었던 게 자기 자리가 확실하지 않고, 가끔 경기를 나가다 보니 부침이 있었다. 올해는 경기를 뛰면서 본인의 리듬도 그렇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었다.
박병호는 그런 김영웅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KBO리그 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작성한 후 “삼진을 먹더라도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 올해 영웅이가 보여준 펀치력은 대단했다. 앞으로 어떻게 클지 모르겠다. 조금 더 당당하게 돌렸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김영웅을 보고 있으면, 젊었을 때 최정을 보는 것 같다. 최정이 어렸을 때부터 커가는 모습을 봤는데, 야구하는 스타일이 최정과 비슷한 면이 있다. 또 어쩔 때는 단순한 생각을 가져야 좋은 결과가 나는 상황이 있다. 그런 것도 최정 선수와 비슷하게 간다. 늘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라고 극찬하며 힘을 실어줬다.
모두의 응원 속에 김영웅은 복귀 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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