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안 좋아도 나가겠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이 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정상 출전한다. 3번 3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8회초 2사 1,2루서 장진혁의 타구를 포구하는 과정에서 2루에서 3루로 주루하던 요나단 페라자와 충돌, 머리와 목 등에 충격을 호소해 6일 광주 키움전에 결장했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가 오늘 트레이닝 파트에 안 좋아도 나가겠다고 얘기하더라. 본인도 기록(40-40)이 있고, 팀도 중요한 상황이라서 경기에 출전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수비도 한다”라고 했다. 어지럼증은 남아있는 상태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7경기서 488타수 168안타 타율 0.344 35홈런 98타점 127득점 37도루 OPS 1.063을 기록 중이다. KIA가 치른 130경기 중 단 3경기에만 결장할 정도로 철강왕 면모를 드러낸다. 1027이닝으로 수비이닝 2위이기도 하다.
김도영은 현재 역대 세 번째 3-30-30-100-100,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선수 최초 40-40, 2014년 서건창(135득점)을 넘어 역대 단일시즌 최다득점 신기록에 동시에 도전하고 있다. KIA도 7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매직넘버9를 남긴, 아주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