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쌍둥이 군단 첫 30홈런·100타점…LG, 키움에 7-0 완승

입력
2024.08.24 21:10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위 탈환을 위해 한 발짝 다가섰다.

LG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전에서 7-0으로 이겼다.

3위 LG는 63승2무54패가 되며 4위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아울러 경기 전까지 2경기 차로 앞선 2위 삼성 라이온즈를 압박했다. 꼴찌 키움은 52승67패가 됐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은 LG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작성했다. KBO리그에선 87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키움은 선발로 나선 루키 김윤하가 3⅓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강판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1회 1사 후 신민재의 3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오스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2타점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이영빈이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3루로 보냈고, 홍창기가 깔끔한 안타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오스틴이 4회 김윤하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더니 8회에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날렸다.

LG는 엔스가 5회를 끝으로 물러난 뒤 함덕주, 박명근, 임준형, 이종준이 1이닝씩을 나눠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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