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점 신기록' 두산, KIA에 30-6 대승…'오태곤 끝내기포' SSG, 롯데 격파

입력
2024.07.31 23:20
강승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 KIA 타이거즈를 격파했다.

두산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30-6 대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이 기록한 30점은 KBO 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1997년 5월 4일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27점이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53승2무50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KIA는 2연패에 빠졌지만 60승2무40패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산은 장단 28안타(4홈런)와 13볼넷으로 30점을 내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는 5안타(2홈런) 8타점 5득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강승호는 4안타(1홈런) 6타점 3득점 2볼넷, 김재환은 2안타(1홈런) 3타점 6득점 4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김기연이 5안타 4타점, 조수행이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시라카와는 타선의 도움 속에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KIA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2.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김기현(0.2이닝 3실점), 최지민(1이닝 5실점), 이준영(0이닝 4실점(3자책)), 김현수(0.2이닝 7실점), 김대유(1.1이닝 5실점) 등이 최악의 투구를 펼치며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두산은 1-2로 뒤진 3회초 제러드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기연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순식간에 8-2로 도망갔다.

이후 9-3으로 앞선 5회초 5점을 추가한 것을 시작으로, 6회초 11점, 7회초 5점을 더 내며 일찌감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LG는 3위 삼성에 11-5로 승리하며 선두 KIA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NC 다이노스는 키움을 9-0으로, 한화 이글스는 kt wiz를 18-7로 완파했다.

한편 SSG 랜더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오태곤의 끝내기 홈런으로 12-11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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