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더비 출전이 악재였나' 노시환 10일 이상 이탈...양상문 투수 코치 합류 '한화의 新 변화'

입력
2024.07.08 10:46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새로운 변화를 줬다. 주축 선수인 노시환은 부상 악재로 이탈했다.

KBO는 7일 1군 등록·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한화 내야수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지난 6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 관계자는 이날 "노시환이 좌측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청주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시환은 5일 저녁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중 팬 투표 1만 3746표를 획득해 전체 3위로 홈런 더비 출전권을 따냈다. 다만 예선에서 홈런 1개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노시환은 이날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10일 간 1군 엔트리에 올라오지 못한다. KBO 규정상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 최소 열흘은 올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노시환의 빈자리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대신한다. 김강민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었다.

노시환은 지난해 KBO 리그 홈런왕(31홈런)에 올랐고 올해에도 82경기 타율 0.267(333타수 89안타) 18홈런 6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5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잠시 쉬어가게 됐다.

한화는 또 박승민 코치와 정경배 코치를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고 양승관, 양상문 코치를 1군 코치진으로 새롭게 영입했다.

구단은 지난 5일 양승관 전 NC다이노스 코치를 수석코치로, 양상문 전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투수코치로 각각 신규 영입했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롯데자이언츠에서 2차례, LG트윈스에서 1차례 등 감독 경험과 LG트윈스 단장까지 역임한 데 이어 야구해설위원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르는 풍부한 경험이 있다.

김경문 감독의 요청에 흔쾌히 한화이글스 투수코치직을 수락해 구단에 합류하게 됐다.

양승관 신임 수석코치는 1991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넥센히어로즈(현 키움히어로즈) 2군 감독을 비롯해 2018년 NC다이노스 타격코치까지 현장을 지켰다.

특히 NC다이노스에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격코치, 수석코치로 김경문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코치 영입에 따라 정경배 전 수석코치는 타격 총괄로, 박승민 전 투수코치는 투수 코디네이터로 새로운 보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 역시 권오준 코치, 이병규 코치, 이정식 코치, 정민태 코치를 퓨처스로 내리고 강영식 코치, 다치바나 코치, 정대현 코치, 채상병 코치를 1군 코치로 올리며 분위기 쇄신을 외쳤다.

사진=한화 이글스, 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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