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전반기 20-20 기대하세요, 도망가는 투런포 폭발→KIA 8-3으로 한화 완파→테스형 멀티포 폭발→윤영철 KKKKKKK로 7승[MD광주]

입력
2024.06.21 21:23
수정
2024.06.21 21:23


김도영/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이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투런포를 쳤다. 이제 전반기 통산 5번째 20-20 가입이 눈 앞이다.

KIA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44승29패1무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2연패했다. 32승39패2무로 7위.


소크라테스/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이 시즌 19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4회말, 박민의 우선상 2루타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잡은 2사 3루 찬스서 한화 우완 장시환에게 볼카운트 1B서 가운데로 몰리는 2구 커브를 잡아당겨 도망가는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김도영의 시즌 19홈런-22도루. 홈런 1개만 보태면 생애 첫 20-20에 성공한다. 이날까지 72경기에 출전했다. 이미 이병규의 최소경기(68경기) 20-20은 실패했다. 그러나 역대 전반기 20-20은 1996년 박재홍(22-23), 1999년 이병규(23-21), 2000년 박재홍(25-22), 2015년 에릭 테임즈(28-22) 등 3명이 네 차례에 걸쳐 만들어낸 대기록이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7승(3패)을 따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141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포심, 체인지업, 커터, 커브 순으로 구사했다. 4~5가지 구종을 비슷한 비율로 구사하고, 커맨드도 좋으니 타자들에겐 까다롭다. 간혹 커맨드가 갑자기 흔들리긴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평균자책점을 4.00으로 내렸다.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는 2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8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7패(2승)를 떠안았다. 패스트볼 최고 145km까지 나왔으나 정작 스트라이크(35개)보다 볼(41개)가 많을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포크볼과 커브를 섞었으나 재미를 못 봤다.

KIA는 1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한화도 2회초 2사 1,3루 찬스를 날렸다. 결국 KIA가 2회말 1사 후 김태군의 좌중간 2루타, 2사 후 박찬호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김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KIA는 3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4회말 김도영의 투런포로 한 숨 돌렸다. 5회말에는 나성범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쳤고, 이우성의 볼넷과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이 달아나는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6회초에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장진혁의 평범한 땅볼을 2루수 박민이 잡다 놓쳤다. 그 사이 장진혁은 1루에서 세이프. 안치홍의 사구로 만루 찬스.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채은성이 좌선상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대타 김강민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결국 KIA가 6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전안타를 쳤다. 후속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장시환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KIA는 7회말 2사 3루 찬스를 날렸으나 큰 데미지는 없었다. 한화는 8회초 2사 후 연속안타가 터졌으나 추격하지 못했다. KIA는 8회말 소크라테스의 우중월 솔로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윤영철/KIA 타이거즈




KIA는 윤영철이 내려간 뒤 김도현과 곽도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황준서가 내려간 뒤 장시환, 김범수, 이상규가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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