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키움에 3-0 승리…류현진, 12년 만에 청주 등판서 시즌 5승 수확

입력
2024.06.18 21:04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청주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한화는 18일 충청북도 청주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31승 2무 37패로 7위를 기록했다. 키움은 27승 42패로 10위를 유지했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주현상은 시즌 9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2년 4월 19일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2년 만에 청주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류현진은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키움 선발 김인범은 4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패(2승)를 당했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2회 선두타자 김태연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재훈의 2루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도윤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김태연을 불러들였다.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보태 2-0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청주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2회 2사 2루, 4회 무사 1, 2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특히 4회 피칭이 눈부셨다. 류현진은 도슨의 내야안타와 김혜성의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서 송성문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원석 타석에서 1루 주자 김혜성을 견제로 솎아냈고, 이원석을 투수 땅볼로 마무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7회 이원석의 볼넷과 장진혁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황영묵이 희생플라이로 결정적인 점수를 보탰다.

한화는 9회 주현상을 투입했고, 주현상이 아웃 카운트 3개를 솎아내며 3-0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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