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루타 신기록&6타점 맹타’ 최형우가 곧 타이거즈…KIA, SSG 대파하고 1위 재탈환 [MK문학]

입력
2024.06.12 22:23
KIA 타이거즈 부동의 4번 타자 최형우의 맹활약 속에 SSG 랜더스를 대파하고 1위를 재탈환했다. 잠잠했던 호랑이 방망이가 한순간 대폭발했다.

KIA는 6월 12일 문학 SSG전에서 13대 7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38승 1무 27패를 기록하면서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38승 2무 28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을 상대했다.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KIA는 경기 초반 완전히 밀리는 형세였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2회 말 박성한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뒤 3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최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오태곤과 박성한에게도 연속 적시타를 맞은 양현종은 5실점을 기록했다.

0대 5로 힘없이 끌려가던 KIA는 5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돌입했다. 최형우는 이 적시타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4078루타-종전 이승엽 4077루타)을 달성했다.

분위기를 탄 KIA는 2대 5로 뒤진 6회 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태군과 서건창의 연속 적시타로 한 점 차 추격에 돌입했다. KIA는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김도영의 1타점 동점 좌전 적시타와 최형우의 1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로 6대 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7회 초 7득점 빅 이닝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김도영의 2타점 적시 우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좌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는 13대 5까지 벌어졌다.

이날 양현종은 5.2이닝 93구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팀 타선 득점 지원 속에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6회 말 2사 뒤 최지민이 구원 등판해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양현종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KIA는 7회부터 장현식(1이닝 무피안타 2볼넷 1실점)-김건국(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타선에선 최형우(3안타 1홈런 6타점 1득점)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종전 2012년 6월 12일 대구 한화전 6타점)을 12년 만에 달성했다. 이외에도 김도영(2안타 3타점 1득점), 이우성(3안타 1득점), 소크라테스(3안타 1타점 2득점)가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이창진은 4볼넷 경기로 개인 한 경기 최다 4사구 경기를 펼쳤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Advertisement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레이예스 200안타
  • 현대캐피탈 KOVO컵 우승
  • 오타니 54홈런 57도루
  • 강원 대구 무승부
  • 이강인 3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