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천만 달러의 누적 상금을 돌파한 임성재가 3승에 도전장을 던진다.
임성재는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출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임성재는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올라 136만 달러(한화 약 19억 9천76만 원)의 상금을 쌓았다. 이로써 PGA 통산 누적 상금 3천125만 9천508달러(한화 약 457억 4,516만 원)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 3천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47명 뿐이다. 한국 선수로만 따지면 최경주(약 3천280만 달러)에 이어 임성재가 두 번째다 .
임성재는 우승이 절실하다. 지난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 첫 PGA 트로피를 거머쥐고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에 올랐다. 그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없다. 그간 준우승 5번, 3위 6번에 그쳤다.
임성재가 나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CC,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이상 파72)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번갈아 실시한다. 이후 성적 상위 65명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러 승자를 가린다.
임성재의 현재 컨디션과 흐름이 좋아 우승을 기대할만하다는 시선이 많다. 첫 대회인 더 센트리에서 3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호주오픈에는 나서지 않고 체력을 안배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7위 윈덤 클라크, 12위 패트릭 캔틀레이 등을 빼고 상위권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아 경쟁 장벽이 더 낮아진다.
한편 임성재가 나서는 이 대회에는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등의 타 한국 선수들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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