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낚았다.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35언더파 257타)와는 6타 차였다.
비록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임성재는 새해 첫 대회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무려 11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3번 홀과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9번 홀과 10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는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재는 "이번주 3위라는 성적으로 끝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서 올 시즌 잘 풀리길 바란다"면서 "보기를 이틀 동안 안 한 것 같다. 내가 봐도 좋은 플레이였다. 오늘도 바람이 좀 많이 불었는데, 세이브를 잘했던 것 같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기분 좋게 새해 첫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다음주 소니 오픈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오는 16일 개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다음주에 쉬면서 연습도 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남은 시즌 대회들도 잘 풀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또 "페덱스컵 포인트를 시작부터 많이 따놓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첫 대회부터 포인트를 많이 딸 수 있어서 이에 대한 부담은 약간 내려놨다"며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차근차근해서 올 시즌도 잘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수확했지만,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승전고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3년 전에 우승하고 소식이 뜸하다. 올 시즌도 우승하면 좋겠지만 우승은 하고 싶다고 찾아오진 않는다.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고 젊은 선수들도 많다"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서 3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쓰야마는 최종합계 35언더파 257타로,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기록한 34언더파였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시즌 첫 승, 통산 11승을 신고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2언더파 260타로 2위에 랭크됐다.
한편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낚았다.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35언더파 257타)와는 6타 차였다.
비록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임성재는 새해 첫 대회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로 무려 11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3번 홀과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9번 홀과 10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는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재는 "이번주 3위라는 성적으로 끝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서 올 시즌 잘 풀리길 바란다"면서 "보기를 이틀 동안 안 한 것 같다. 내가 봐도 좋은 플레이였다. 오늘도 바람이 좀 많이 불었는데, 세이브를 잘했던 것 같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기분 좋게 새해 첫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다음주 소니 오픈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오는 16일 개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다음주에 쉬면서 연습도 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남은 시즌 대회들도 잘 풀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또 "페덱스컵 포인트를 시작부터 많이 따놓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첫 대회부터 포인트를 많이 딸 수 있어서 이에 대한 부담은 약간 내려놨다"며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차근차근해서 올 시즌도 잘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수확했지만,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승전고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3년 전에 우승하고 소식이 뜸하다. 올 시즌도 우승하면 좋겠지만 우승은 하고 싶다고 찾아오진 않는다.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고 젊은 선수들도 많다"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서 3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쓰야마는 최종합계 35언더파 257타로,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기록한 34언더파였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시즌 첫 승, 통산 11승을 신고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2언더파 260타로 2위에 랭크됐다.
한편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