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소니오픈으로 2025시즌 PGA 투어 첫 출격

입력
2025.01.07 16:50


한국의 골프 스타 김주형(21)이 9일 개막하는 소니오픈을 통해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소니오픈은 총상금 870만 달러가 걸려 있으며,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 7,044야드)에서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소니오픈은 2025시즌의 두 번째 대회로, 지난 6일 종료된 더 센트리 이후 처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풀 필드'(Full-Field) 대회다. 더 센트리는 지난 시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참가 선수 수가 59명에 불과했으나, 소니오픈에서는 144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이경훈과 함께 2025시즌을 시작하며, 더 센트리에 출전했던 김시우와 안병훈도 소니오픈에 나선다. 단독 3위로 선전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소니오픈은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은 대회로, 2008년 최경주가 우승한 이후 2023년에는 김시우가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안병훈이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교포 선수인 케빈 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김시우는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으며, 안병훈은 지난해 연장전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다시 도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약 1.5m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12m의 장거리 버디를 성공시킨 그레이슨 머리(미국)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김주형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투어 3승째를 따낸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상태로, 이번 새해 첫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개막을 준비해왔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공 여부가 그의 시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에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인 35언더파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마쓰야마는 이번 소니오픈에도 출전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세계 랭킹 5위인 마쓰야마는 2022년 소니오픈 챔피언이기도 하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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