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나린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선두에 올랐다.

안나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1라운드 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2위 에인젤 인(미국, 7언더파 6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6억원)다. 이번 시즌 84만 2000 달러를 획득한 안나린이 만약 우승한다면 상금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시즌 상금 약 416만 달러)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다.

코르다는 이날 이븐파 72타, 공동 44위에 그쳤다. 출전 선수가 60명이라 하위권으로 출발한 셈이다.

무결점 플레이를 뽐낸 안나린은 "퍼트가 정말 잘 됐다. 이 코스는 퍼트가 잘 되면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 곳"이라고 선전 비결을 전했다.

마리나 알렉스,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67타를 쳐 셀린 부티에(프랑스), 린 그랜트(스웨덴),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

고진영과 이미향, 최혜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이고,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59위로 막차를 탄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을 노리는 임진희는 공동 28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신인왕 부문 1위인 사이고 마오(일본)는 공동 50위(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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