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서 내려온 김세영 이젠 ‘역전의 여왕’ 본능이 필요해…상하이서 한중일 ‘女골프 삼국지’

입력
2024.10.12 18:48
선두서 내려온 김세영 이젠 ‘역전의 여왕’ 본능이 필요해…상하이서 한중일 ‘女골프 삼국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세영이 결국 1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제 김세영에게 필요한 것은 ‘역전의 여왕’ 본능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그의 주특기인 최종일 몰아치기가 절실한 시점이다.

김세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3위를 달렸다.

선두서 내려온 김세영 이젠 ‘역전의 여왕’ 본능이 필요해…상하이서 한중일 ‘女골프 삼국지’

12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친 사이고 마오(일본)가 단독 선두(18언더파 198타)에 나섰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9언더파 63타를 친 인뤄닝(중국)이 단독 2위(17언더파 199타)에 자리했다.

선두서 내려온 김세영 이젠 ‘역전의 여왕’ 본능이 필요해…상하이서 한중일 ‘女골프 삼국지’

사이고 마오는 현재 신인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선수이고 인뤄닝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4위로 가장 높은 톱랭커다.

김세영은 사이고 마오에게 3타, 인뤄닝에게 2타 뒤진 단독 3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한중일 골프 삼국지’가 마련된 것이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째를 거둔 김세영은 4년 만에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 동포 노예림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호주 동포 이민지는 11언더파 205타로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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