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2위 임진희, 아시안스윙서 역전 기대…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선두 사이고 마오 추격전

입력
2024.10.07 12:53
수정
2024.10.07 12:53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철 아시안스윙 4개 대회에서 신인왕 레이스 역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투어에서 다승왕(4승)을 차지하고 올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임진희는 현재까지 18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 본선에 진출했고, 그중 4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JM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성적이고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공동 12위, AIG 여자오픈 공동 10위가 자랑할 만한 성적이다.

임진희는 컷 통과 대회마다 부여되는 신인왕 포인트 671점을 획득, 선두 사이고 마오(749점·일본)에 78점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반대회 우승에 150점, 2위 80점, 3위 75점, 4위 70점, 5위 65점 등으로 차감 지급 되는 신인왕 포인트를 감안하면 올 시즌 남은 7개 대회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간격이다.

하지만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022년 5승을 거두는 등 통산 6승을 기록한 사이고(23)는 올해 22개 대회중 18번 컷통과, 6차례 톱10에 올랐고 한차례 준우승(CPKC 여자오픈)과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공동 7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7위 등으로 임진희보다 조금씩 앞서 있다. 세계랭킹도 임진희(41위)가 사이고(36위)에게 근소하게 밀리고 있다.

임진희와 사이고 마오는 10일부터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안 스윙 첫 대회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로 무대를 옮겨 경쟁을 이어간다.

임진희는 지난해 8월 이후 3승을 거둬 후반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에 올해도 가을철 아시안스윙에 기대를 걸게 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8월)에서 시즌 2승째 수확했고 상상인 한국경제TV 오픈(10월)을 우승해 다승 공동선두에 오른 뒤 시즌 최종전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11월)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고 다승왕을 거머쥐는 무서운 집념을 보여주었다. 고대하는 첫 우승이 터져준다면 금상첨화다.

LPGA 소속 64명과 중국 CLPGA 소속 14명 등 81명이 겨루는 이 대회에는 김세영, 최혜진, 이미향, 이소미, 김아림, 성유진, 전지원 등 한국선수 8명이 출전한다. 세계 4위 인뤄닝(중국)를 비롯해 7위 해나 그린(호주), 10위 지노 티띠꾼(태국), 11위 로즈 장(미국), 1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디펜딩 챔피언 앨리 유잉(미국) 등과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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