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세계랭킹 35위에 올라 국내 '넘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윤이나는 지난주 43위에서 8계단 상승하며 3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끝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결과로 많은 랭킹 포인트를 확보한 덕분이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중 윤이나는 두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34위인 이예원이다. 윤이나는 이예원과 불과 1계단 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앞으로의 경쟁이 더욱 흥미롭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까지 포함하면 윤이나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한국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윤이나는 지난 4월 KLPGA 투어 복귀전에서 세계랭킹 422위로 시작했으나 불과 6개월 만에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녀의 꾸준한 훈련과 대회 성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최종일에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45계단 상승해 102위가 되었다.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김세영은 5계단 상승한 49위를 기록했고 고진영은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양희영은 6위에서 8위로 밀리며 순위가 하락했다. 유해란은 9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의 재스민 수완나뿌라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44계단 상승해 66위에 자리 잡았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3위는 변동 없이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