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과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에서 선두에 올라있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허리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했다.
박지영은 13일 인천 중구 클럽 72(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9개 홀까지 치른 뒤 기권을 선언했다.
KLPGA투어에 따르면 박지영은 허리 통증을 이유로 경기를 더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지영은 올 시즌 한화 클래식,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해 3승을 거뒀다.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투어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대상포인트(436점), 상금(10억 1310만 원), 평균타수(69.6545타) 등 주요 지표에서 1위에 나서며 그중에서도 앞서가는 모습이다.
그는 5월엔 맹장염 수술을 받아 잠시 결장했음에도 복귀 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오후 2시 30분 현재 이채은2(25·메디힐), 이동은(20·SBI저축은행), 이제영(23·MG새마을금고) 등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