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불이 붙었다. 2라운드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에 이름 올렸다.
이번 시즌 다승 공동 선두(3승) 배소현은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 클럽(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가 된 배소현은 1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한 계단 내려왔지만, 공동 선두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배소현은 지난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공동 선두에는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순위 5위에 랭크된 윤이나도 있다. 윤이나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유현조도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기세를 올렸다. 한때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홍정민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에 포함됐다.
배소현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둔 박현경과 박지영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박현경은 17번 홀까지 6언더파로 기세를 올렸지만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선두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