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이 목표"…최승희‧김주호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5차전 우승

입력
2024.07.11 16:28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5차전 우승자 최승희. ⓒJGAK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5차전 수상자 사진. ⓒJGAK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주최하는 2024 주니어골프시리즈 5차전이 9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이틀간 열전을 마치고 성료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주니어 골퍼가 스코어보드 맨 위를 다퉜다. 남녀·초중고를 기준으로 나뉜 6개 부 모두 접전 흐름이었다.

이틀 합계 4언더파로 여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최승희(인천여방통고)는 "요즘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숏게임 부분에서도 문제가 많았는데 이겨내고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요즘 퍼팅이 잘 안됐는데 이번 시합 때 버디 퍼트가 많이 들어가서 타수를 잘 줄였던 것 같다"며 웃었다.

롤모델은 황유민을 꼽았다. "평소 플레이를 되게 안전하게 하는 편인데, 황유민 프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숏게임도 잘하는 것 같아서 닮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승희는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나중에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주호(신흥고)는 이틀 합계 2언더파로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여자 중등부 정상은 이븐파를 적어낸 이시연(솔밭중), 남자 중등부는 최세영(동영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JGAK는 최고 수준의 남녀 프로골퍼를 육성하고, 초중고 골퍼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 단체다. 2022년 11월부터 매월 주니어대회를 개최하고, 골프 특기생 장학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 유망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JGAK 대회가 열리는 백제컨트리클럽은 '주니어골프 메카'이다.

백제CC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드림 투어(2부)와 점프 투어(3부)가 열린다. 올해는 KLPGA 준회원 선발전까지 열리는 만큼 JGAK 대회에 출전할 경우 프로 입문의 꿈에 성큼 다가갈 수 있다.

이미 유수의 골퍼가 JGAK와 백제CC 개최 대회를 발판으로 프로 입문의 꿈을 이뤘다. 송가은, 현세린, 홍정민, 이예원, 문정민 등이 대표적이다.

2022년 11월 JGAK 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조이안은 2023년 6월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JGAK 대회 여고부 정상에 오른 이승민은 지난 4월 열린 KLPGA 2024 백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하며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JGAK 노현욱 전무이사는 "전국의 주니어 골퍼들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주니어 골퍼들이 JGAK 대회를 시작으로 KLPGA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 투어, 드림 투어까지 참가하며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중고연맹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와 경희대 총장배 대회, KLPGA 삼천리 꿈나무 대회도 백제 CC에서 개최된다. 주니어 골퍼들이 프로에 입문하고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6차전은 8월 12일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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