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김시우 일본서 가을시리즈 첫 출전… 절박한 이경훈 김성현은 페덱스 랭킹 올릴 절호의 기회

입력
2024.10.22 16:13
수정
2024.10.22 16:13


임성재, 김시우가 일본에서 시즌 마무리 우승에 도전하고 이경훈,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 올리기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이번주에는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CC(파70·7079야드)에서 가을시리즈 5번째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을 치른다. 선수들은 가을시리즈 종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풀시드를 지킬 수 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지난 8월 플레이오프까지 각각 페덱스컵 랭킹 7위, 32위를 차지해 여유있는 마음으로 첫 가을시리즈 무대에 선다.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들어 내년 시즌 8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거머쥐고 탄탄대로를 예약한 이들은 이번주 출전을 끝으로 휴식 및 동계 훈련 준비에 몰입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78명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열전을 벌인다. 지난해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시즌 2승을 거둔 세계 2위 잰더 쇼플리(미국), 2021년 챔피언인 세계 7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비롯해 맥스 호마,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강자들이 대거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임성재, 김시우와 달리 페덱스컵 랭킹 91위 이경훈과 123위 김성현은 이 대회를 페덱스컵 랭킹을 올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상위권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기는 하지만 대회가 컷탈락 없이 치러진다는 점, 그리고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PGA 투어 비회원 일본선수 15명이 포함돼 있다는 점 등은 이경훈, 김성현에게 매우 반가운 조건이다.

이경훈은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시즌 4번째 톱10인 공동 5위에 오르며 페덱스컵 랭킹을 9계단 올려 내년 시즌 입지를 굳혔다. 이제는 카드를 잃을 걱정 없이 시드 순위를 올리는데 집중하면 되는 편안한 마음으로 상승세를 지킨다면 또 한 번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더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는 김성현은 지난주 금요일 엔트리 마감에서 막차로 출전권을 받았다. 이 대회에 페덱스컵 랭킹 101위~125위 이내 선수 15명이 출전하는 만큼 김성현은 커트라인 통과로 받아든 출전권을 최고의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

22일 조편성 결과 임성재는 맥스 호마, 히라타 겐세이(일본)와 첫날 오전 9시 18분 출발한다. 김시우는 일본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 메이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와 9시 29분 첫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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