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부친 '사문서위조'로 경찰 고소

입력
2024.06.11 12:07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열린 한 주얼리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02/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조만간 검찰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 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재단 측 다른 관계자는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건 아니고 재단 이사회를 통해 고소한 것으로, 부녀 갈등을 과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힌다'는 안내문을 걸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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