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매킬로이, 결혼 7년 만에 이혼소송…"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입력
2024.05.16 08:25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6승을 수확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LA 타임스 등 복수 매체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장에는 "결혼 생활이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매킬로이의 변호는 2010년 타이거 우즈(미국)의 이혼 소송을 대리했던 토마스 새서 변호사가 담당한다.



매킬로이의 매니저인 션 오플래허티는 이번 이혼 소송에 대해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최대한 그를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대해주기를 바란다. 매킬로이는 더 이상 (이혼과 관련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2012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에리카와 처음 만났다. 에리카는 당시 미국프로골프 직원이었다.

한때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와 만나기도 했던 매킬로이는 결국 2017년 에리카와 결혼했고, 현재 세 살 된 딸 포피를 두고 있다.

한편 매킬로이는 이혼 소송을 앞둔 지난 13일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16일 막을 올리는 올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5번째이자 PGA 통산 2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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