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세 이어간 이예원, 박도은에 '짜릿 역전승'

입력
2024.05.15 18:17
우승 기세 이어간 이예원, 박도은에 '짜릿 역전승'

우승 기세 이어간 이예원, 박도은에 '짜릿 역전승'

[서울경제]

지난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거둔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예원은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첫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박도은을 1홀 차로 꺾었다.

64명이 16개 조로 나눠 치르는 조별리그에서는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고 승점을 가장 많이 모은 선수 1명이 16강에 오른다.

이날 이예원은 1번(파4) 홀을 박도은에게 내주며 끌려갔다. 2번(파5) 홀에서 곧바로 만회했지만 13번(파3) 홀에서 또 다시 홀을 내주며 1홀 차로 리드를 내줬다.

4개 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1홀 차로 뒤져있던 이예원은 15번(파4) 홀과 16번(파3) 홀을 따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17번(파4), 18번(파5) 홀에서 박도은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1홀 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예원은 “아쉬운 샷들이 몇 개 있었다. 오늘 경기 나가기 전부터 목이 아프고, 감기 초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고 아쉬워했다.

역대 매치플레이 승률 3위(10전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이예원은 “한 라운드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하고 싶다. 일단은 16강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달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정민도 힘을 냈다. 이정민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지한솔을 6홀 차로 꺾었다.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이정민은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다.

지난주 준우승을 거둬 필드 복귀 이후 최고 성적을 낸 장타자 윤이나는 김수지를 4홀 차로 꺾고 승점 1을 챙겼다.

전예성은 장수연에게 부전승을 따냈다. 장수연은 8번 홀까지 경기를 치렀지만 손목 부상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2022년 결승에서 이예원을 꺾고 우승했던 홍정민은 박도영에게 2홀 차로 졌다.

김재희, 박현경, 박주영 등은 1차전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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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lckstm
    골프도 파이팅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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