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용준 기자] 오랜 기간 디플러스 기아(DK)와 디알엑스가 주도하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농심이 2025년 첫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에서 양강 구도를 무너뜨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농심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시즌0 2일차 경기에서 3치킨 95점을 획득, 1, 2일차 도합 4치킨 145점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위는 디알엑스, 3위는 1일차 선두였던 FN 세종(100점), 4위는 DK(98점)가 톱 4를 형성했다.
PMPS 시즌0 우승을 차지한 농심은 상금 1000만원과 오는 4월 우즈베키스칸 타슈켄트에서 벌어지는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이하 PMGO)’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사녹-에란겔-에란겔-에란겔-미라마-미라마 순서로 진행된 2일차 경기에서 농심은 세 번째 경기였던 매치3 에란겔부터 14킬 치킨으로 중간 순위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발동을 건 농심은 매치4 에란겔과 매치5 미라마까지 연달아 치킨 사냥에 성공, 3연속 치킨으로 경쟁 상대들과 격차를 내면서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총점에서 142점으로 2위였던 DK(93점)와 격차가 무려 49점 차이였다.

중간 순위 3위였던 디알엑스가 피날레 치킨에 성공하면서 2위로 순위를 올렸지만, 더 이상의 반등은 없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3점을 추가한 농심은 도합 145점으로 PMPS 시즌0 우승과 PMGO 출전권 확보까지 두 마리의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