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주진노 기자) 강명구 의원과 최보윤, 박성훈, 박준태, 박충권, 조지연 의원은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에 대해 "경제 컨트롤타워 탄핵이며, 국가경제를 탄핵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의원들은 회견에서 최근 경남 산청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러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이 산불까지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산불이라는 소재마저 정쟁화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고 규탄했다.

또한 특히 민주당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 추진에 대해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직무정지 상태인 상황에서, 경제부총리까지 탄핵하려는 것은 한국경제를 마비시키는 조치"라며 "최상목 대행의 탄핵은 사실상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으로, 그 사유 자체가 소멸된 무의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행정부 마비를 감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입법권력을 사유화한 의회 쿠데타"라고 표현했다. 특히 "이번 탄핵은 괘씸죄 탄핵이며, 여야 합의 없이 추진되는 악법 처리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날 의원들은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 철회 탄핵안 가결 시 헌재의 즉각 각하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복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각하 산업 보호 관련 입법 협조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강명구 의원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