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우민, 2025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1500m 우승

입력
2025.03.23 18:34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했다.

김우민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 07초 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국제연맹 기준기록(15분 01초 89)에는 미치지 못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15분 15초 41)보다 빨라 추후 연맹의 경기력향상위원회 의결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2023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김준우(광성고)가 15분 18초 48로 2위,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오세범(국군체육부대)이 15분 26초 76으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김우민은 "작년에 기초 군사훈련도 받고 올림픽 이후 많이 쉬면서 어수선한 게 있었다. 더 멀리 보고 여러 경험을 발판 삼기 위해 1500m에 출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출전했지만 잘 완주한 것 같아 후련하다. 앞으로 400m와 800m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여자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김채윤(대전체고)이 16분 47초 20으로 2회 연속 우승했다.

김채윤은 "작년에 대표팀에 처음 들어와 언니들과 훈련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 올해도 선발된다면 기록 단축을 목표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세부 종목별 국제연맹 기준 기록 통과자는 최대 2명까지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된다.

연맹은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2025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와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 2025 제32회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파견 추천 대상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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