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김태관, 핸드볼 H리그 데뷔전에서 5골 기록하며 신인왕 향해 출발

입력
2025.01.02 13:28
수정
2025.01.02 13:28
지난 1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2매치 데이에서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충남도청에 입단한 김태관이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태관은 데뷔전에서 5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팀의 첫 승리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짐했다.

김태관은 “리그에 뒤늦게 합류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형들과 감독님, 코치님이 많이 챙겨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팀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팀 내 적응을 통해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1일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실업 무대 데뷔전을 치른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충남도청 김태관,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태관은 데뷔전이라 초반에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1분 19초에 첫 슛을 시도했지만, 국내 최고의 골키퍼 박재용을 뚫지 못했다.

7분 35초에 충남도청이 7미터 페널티 기회를 얻자, 데뷔전을 치른 이석 감독은 김태관을 지목했다. 김태관이 야심차게 던진 공은 박재용 골키퍼를 의식한 나머지 골대를 맞추며 첫 골 기회가 무산됐다.

그는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긴장을 털어내기 위해 김태관은 신인다운 패기로 코트를 누볐지만, 2분간 퇴장을 당하는 등 쉽지 않은 데뷔 무대를 경험했다.

14분, 김태관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며 마침내 기다리던 데뷔골을 기록했다. 21분에는 수비를 제치고 돌파 골을 추가하며 점차 경기 흐름에 녹아들었다. 전반에 두 차례 더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박재용 골키퍼와 골대를 넘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첫 경기를 마친 후 김태관은 “아직은 형들과 더 많이 합을 맞춰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전, 김태관은 더욱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 3분과 5분에 그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가르며 실업 무대에 적응 중임을 보여줬다. 18분에 던진 중거리 슛이 박재용 골키퍼에 막혔으나, 19분에 성공시킨 슛으로 데뷔전 5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는 “더 많이 넣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많은 득점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관이 훌륭하게 데뷔 무대를 치렀음에도 충남도청은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김태관 역시 첫 승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 경기부터 1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형들과 합을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보강해야 할 점이 많다”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겠다는 다짐하고 “경기장을 찾아주시면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관은 데뷔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충남도청의 첫 승리를 위해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핸드볼 무대에서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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