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속 3선 도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금품수수 절대 없었다…날 악마화한 것”

입력
2024.12.23 18:21


[OSEN=서정환 기자]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기흥 회장은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2016년 체육회장에 처음 취임한 이 회장은 2021년 재선에 이어 3선에 도전한다. 

이기흥 회장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1. 재정 자립과 자율성 확보 2. 균형 잡힌 체육 시스템 구축 3. 독립적이며 신뢰받는 거버넌스 구축을 내걸었다. 

문제는 이 회장이 직원 채용 비리 및 금품 수수, 진천선수촌 시설 관리업체 입찰 비리 의혹 등으로 조사를 받으며 지난달 1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상황이라는 점. 

이 회장은 “직무 정지는 잘못된 것이다. 난 선출직이고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며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이어 이 회장은 “그동안 (혐의를 두고) 많은 논란과 억측이 있었다. 날 악마화한 것이다. 이대로 그만두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며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회장은 오는 1월 14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펼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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