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안수현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넷플릭스의 새로운 드라마 '동궁'이 화재로 세트장이 전소되는 불상사를 겪었다.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위치한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 세트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오전 2시 8분경 신고되었으며 소방 당국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대응 1단계가 발령되었고 장비 27대와 소방 인력 67명이 투입되었다. 3,655㎡ 규모의 세트장 건물 1동과 내부에 보관된 조명 장비 등이 전소되었지만 당시 세트장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세트장은 넷플릭스가 제작 중인 드라마 '동궁'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귀신을 느끼고 벨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들이 저주받은 궁궐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조승우, 남주혁, 노윤서가 출연 소식을 전하며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남주혁은 귀신을 벨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구천' 역을 맡아 전역 후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윤서는 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궁녀 '생강'으로 분해 구천과 함께 저주받은 궁궐의 비밀을 파헤치는 역할을 맡았다. 조승우는 이들에게 미션을 부여하는 '왕'으로 출연하며 선한 통치와 내면의 어둠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계획을 검토 중이며 세트장이 전소되면서 드라마 촬영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제작사 측은 신속히 대책을 마련해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화려한 캐스팅과 독창적인 스토리로 많은 기대를 받는 '동궁'이 이번 화재 이후 어떤 방향으로 제작을 이어나갈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넷플릭스, 연천소방서<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