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에 체육계도 당혹 "오늘 구장 입장 및 경기 운영 가이드라인 봐야"

입력
2024.12.04 01:21
수정
2024.12.04 01:21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체육계가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4일 오전 체육계 관계자는 MHN스포츠와 전화에서 "경기 운영 및 팬 경기장 입장 등에 관하여 우리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정부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야구, 축구를 제외한 농구, 배구 프로 경기는 열릴 예정이다. 농구는 원주에서 원주 DB와 안양 정관장이, 여자 농구는 BNK 썸과 우리은행, 배구는 서울에서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여자배구는 대전에서 정관장과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4일 00시 50분 중 국회에서 치러진 본회의에서 진행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재석 190명 전원찬성으로 가결됐다.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되어있는 상태다.

계엄이 해제된다면 이날 열릴 스포츠 경기는 별 탈 없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조국 대표는 비상계엄령에 대해 "불법적인 행동"이라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강력히 비판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KTV<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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