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퍼레이드부터 팬 페스티벌까지, 광주 들썩이게 만든 KIA 타이거즈

입력
2024.12.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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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연고지 광주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함께 뜻깊은 주말을 보냈다.

2024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는 11월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V12 타이거즈 페스타’를 열었다. 이 행사에 앞서서는 광주 금남로 5가부터 5·18민주광장까지 1.2㎞ 구간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카퍼레이드에는 이범호 감독을 비롯해 2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단은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대형 오픈 버스 1호에 탑승해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눴다. 2호 버스에는 광주발달장애청소년 야구단 EAST TIGERS 선수 7명과 야구 유망주, 광주시야구협회 등 17명이 올라 KIA의 12번째 우승을 축하했다.

[4면]카퍼레이드부터 팬 페스티벌까지, 광주 들썩이게 만든 KIA 타이거즈

카퍼레이드가 진행된 구간에는 1만여 명의 팬이 몰렸다. 팬들은 직접 준비한 손피켓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은 각자의 휴대폰으로 버스 위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마음껏 즐겼다.

이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카퍼레이드를 함께 해주시기 위해 거리에 나와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팀인 만큼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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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12 타이거즈 페스타’에선 팬 사인회를 비롯해 선수들이 준비한 ‘호랑이 가족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김도영, 변우혁, 전상현 등 여러 선수가 저마다 끼를 발산하며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KIA는 이날 입장한 팬들에게 통합우승 특별 포토 카드와 KS 응원 머플러를 지급했다. K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김선빈은 특별 제작한 텀블러 1000개를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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