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김승현이 이복자매의 상봉에 감격했다.
배우 김승현은 24일 가족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 둘째 딸의 100일을 기념해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친정 식구들에게 이어 시부모가 다녀간 뒤, 마지막으로 김승현의 첫째 딸 수빈씨가 집을 방문했다. 김승현은 딸의 방문에, 엘리베이터 앞까지 마중나가 반겼다.
이후 김승현은 수빈씨에게 둘째 딸을 직접 안아보게 하며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수빈씨는 동생을 안아보며 신기해하더니 "(동생이 이전에 비해) 무거워졌다. 그땐 엄청 가볍고 안 든 것 같았다"고 했다.
이에 김승현은 둘째 딸에게 "빨리 커서 언니 옷 좀 빌려 입어~"라고 농담을 했고, 아내 장정윤씨는 "그러려면 20년은 걸리겠다. 얘가 20살이 되면 너는 45살이야"라며 자매의 나이 차를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수빈씨와 장정윤씨는 '금쪽 상담소' 출연 이후 오해가 발생해 불화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승현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오해가 생긴 것은 맞다. 수빈이는 솔직하게 얘기했는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갔고, 아내는 새엄마에 대한 인식이 안좋게 써내려져간 기사를 보고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수빈씨는 "여태까지 힘들었던 걸 얘기했는데 의아했다. 기사들이 내 논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일하느라 기사를 못봤는데 장작가 언니한테 장문의 문자가 왔다. 그게 공격적으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수빈씨는 장정윤씨에게 받은 문자에 대해 "언니가 '너는 당연히 태어날 아기를 좋아해줄 거라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빈이는 "그때 아빠가 '언니가 임신중이니까 이해하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서운했다"고 말했고, 김승현은 "장작가한테도 이해하고 참으라고 말을 했었다"며 중간에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반면 장정윤씨는 "(나도 수빈이한테) 시간 되면 보자고 했는데 3일 후에 답장 오고 그랬다"며 속상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또한 장정윤씨는 "나는 제일 싫었던게 뭐냐면 수빈이가 한 말로 인해서 내가 임신한게 큰 죄처럼 사람들이 인식한 댓글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그런데 (승현씨는) '이런 건 그냥 무시하고 넘겨도 되'라고 말했다. 그게 서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승현은 과거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첫째 딸 수빈씨를 낳았으나, 결혼하지 않고 헤어져 미혼부로 살았다. 이후 2020년 방송작가 장정윤씨와 결혼해 2024년 둘째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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