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서인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오픈 AI(인공지능)와 협력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에 AI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삼성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오픈AI의 챗봇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웹 브라우저 개발과 연관이 있으며, 해당 기능이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될 경우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삼성전자와 오픈 AI의 공식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오픈AI와 애플의 협업과 유사하다. 애플과 오픈AI의 협업은 지난 6월, '애플 인텔리전스(AI)'라는 명칭으로 공개됐다. 기존의 시리가 사용자의 디바이스에서 여전히 구동되지만, 더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한 답변을 이용자의 허락을 통해 챗GPT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그 외에도 이미지 생성 도구, 텍스트 생성 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미 AI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왔으며, 지난달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협업이 성사될 경우 '애플 인텔리전스'와 같이 기존 삼성 AI와 챗GPT가 공존하는 형태로 발전할지, 또는 새로운 형태의 제3의 AI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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