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2회,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3회 우승에 빛나는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담원 시절 DK 운영의 핵심이었던 조건희가 다시 한번 팀의 챔피언 도전사(史)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디플러스 기아는 공식 SNS를 통해 '베릴' 조건희의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조건희의 계약 소식에 앞서 '시우' 전시우의 1군 콜업까지 알렸던 디플러스 기아는 2025시즌을 대비한 로스터를 빠르게 확정했다. '시우' 전시우-'루시드' 최용혁-'쇼메이커' 허수-'에이밍' 김하람-'베릴' 조건희로 신-구가 조화된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 2017년 담원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조건희는 2부 리그부터 승격, 챔피언 등극까지 믿을 수 없는 성장 스토리를 써낸 선수다. 특히 2020년, 2021년 담원 최전성기의 핵심 조각 중 하나였던 조건희는 날 선 동료들과 함께 롤드컵 우승 1회, LCK 3연속 우승의 업적을 이뤄냈다.
DRX로 이적한 2022년에도 팀을 조율하는 조건희의 활약은 이어졌다. '다소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에도 '소년 만화'를 쓰면서 자신의 2번째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이후 조건희는 KT를 거쳐 친정팀으로 복귀해 다시 한번 트로피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1군으로 콜업된 탑 라이너 전시우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유망주 선수다. 베테랑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어드바이저로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한 만큼 탄탄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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