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복귀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 덴마크오픈 첫 경기 '완승'

입력
2024.10.15 19:3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국제대회 복귀 무대인 덴마크 오픈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벌어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8위 폰피차 체키웡(태국)을 32분 만에 2-0(21-16 21-8)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고 휴식과 재활에 매달린 안세영은 전국체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뒤 덴마크로 출국했다.

약 2달여 만의 국제대회에서 안세영은 체키웡을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1게임 초반 9-9로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4점을 연속으로 따내 주도권을 잡았고 19-13까지 달아나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2점을 추가해 1게임을 따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안세영은 2게임은 더 편하게 풀어나갔다. 9-3으로 치고 나간 안세영은 17-8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내리 4점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조,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 등은 16일 32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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