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냉온’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박서진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남매의 100일 보디 프로필 프로젝트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3개월 전 건강 상태가 심각했던 동생 효정에게 보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제안 했었고, 100일 동안 각자의 목표를 위해 노력했던 박서진 남매는 드디어 수중 촬영 스튜디오를 찾았다.
체중 20kg 감량이 목표였던 효정은 13kg를 감량했지만, 복근을 목표로 한 박서진의 결과물은 다소 미미했다. 이에 박서진은 연예대상 때 복근을 만들어 갈 거라고 선언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결국 박서진은 복근을 그려서 만들어내는 센스로 위기를 모면했고, 남매는 오랜 시간 끝에 수중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촬영이 끝나고 치킨을 먹으러 간 박서진 남매는 훈훈한 분위기로 반전 매력까지 선사했다. 박서진은 긴 다이어트 후에 치킨을 먹으며 눈물을 흘리는 효정을 보며 같이 눈가가 촉촉해졌고, 다이어트 기간에 오빠의 칭찬이 그리웠다고 말하는 효정을 토닥이며 박서진만의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더불어 13kg 감량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준 효정이 대견하다는 진솔한 마음을 전하며 동생을 생각하는 진심을 내비쳤다.
또 이날 박서진은 ‘살림남’에 첫 등장한 배우 박영규의 사연에 함께 눈물 흘리며 슬픔에 공감하기도 했다. 박영규는 지난 2004년 22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사연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의 아들은 유학 생활 중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뒤에 탔다 마주 오던 차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서로의 아픔을 나눈 박서진과 박영규는 이어 신인상을 두고 경쟁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티키타카는 ‘살림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박서진은 ‘살림남’의 장기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로고송 프로젝트부터 100일 보디 프로필 프로젝트까지 긴 호흡이 필요한 건들을 하나하나 해내며 ‘살림남’의 인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완벽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트로트 왕자님의 색다른 매력이 공개되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