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김채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 남녀 쇼트 1위

입력
2024.10.11 07:54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녀 국가대표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10일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40.12점, 예술점수(PCS) 43.83점을 획득, 합계 83.95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2위는 79.31점의 이시형(고려대), 3위는 71.03점의 김현겸(한광고)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TES 39.52점, PCS 32.81점으로 합계 72.33점을 획득, 쇼트를 1위로 마쳤다. 63.67점의 위서영(고려대)이 2위, 62.79점의 김민채(신광고)가 3위로 그 뒤를 추격 중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 싱글 2명, 여자 싱글 2명, 페어 2개 팀, 아이스 댄스 2개 팀의 출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페어는 한 팀도 출전하지 않았고, 아이스 댄스는 임해나-취안예 조만 출전했다.

하지만 임해나-위찬예 조는 귀화 선수가 3년 이상 해당 국가에 거주해야 한다는 아시안게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대회에는 나설 수 없다. 둘은 캐나다에 거주 중이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내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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