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캐니언' 김건부, "8강까지 남은 시간, 잘 활용해 경기력 끌어올리고 파"

입력
2024.10.07 16:33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스크림을 하고 있어 감독님이 대진을 먼저 봤는데, 갑자기 나쁜 말이 튀어나와 상대가 한화생명인걸 알게 됐죠. 어려운 상대라도 승리해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한화생명과 대진이 결정됐던 순간에 대해 떠올린 그는 8강 녹아웃이 열리는 파리행을 확정지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젠지는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2-1로 역전, 두 번째로 8강 녹아웃 스테이지 무대에 진출하는 팀이 됐다.

경기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나선 ‘캐니언’ 김건부는 “한화생명이 너무 잘하는 팀이라 어려웠지만, 그래도 우리가 더 잘 풀어가 경기를 승리해 기분이 엄청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1-1 동점 상황이었던 3세트 원딜 히든 카드로 트위치를 꺼내들었다. 다수의 원딜 챔프가 금지된 상황에서 등장한 트위치는 조커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견인차 역할을 책임졌다.

트위치의 등장배경에 대해 김건부는 “얼마전 스크림을 하다 봇에서 트위치 이야기를 꺼냈다. 이번 경기에서는 5픽에서 다른 원딜과 트위치 중 뭘할까 고민하다가 트위치를 하겠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8강이 열리는 기대감을 묻자 그는 파리에서 열리는 것에 대한 기대는 크게 없지만, 8강 대진이 일단 가장 기대되는 점이다. 그냥 경기력을 잘 올리겠다. 이제 한동안 대회가 없어 스크림 때 최대한 시간을 잘 쓰고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 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끝으로 김건부는 “8강에 빠르게 진출해 시간이 생겼다.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 꼭 남은 경기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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