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의 활약이 전북종합사격장의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임실군에 위치한 전북종합사격장은 8월 한 달 동안 3,800여 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6월(1,300명)과 7월(1,500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김예지의 세계적인 스타로서의 부상은 사격장 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북도는 올해 전북종합사격장의 입장객 수가 지난해 24,0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파리 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 역시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운 바 있어, 이들의 성공이 지역 사격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재천 전북종합사격장 소장은 "김예지와 양지인의 메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격장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재 선수보다 일반인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종합사격장은 2003년에 설립된 4만여 평 규모의 전문 사격 시설로, 10m, 25m, 50m 실내 사격장과 야외 클레이 사격장이 마련되어 있다. 엘리트 체육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10m 및 야외 클레이 사격 체험이 가능하다.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