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막내 권발해, 64강 에스와이 집안싸움서 한지은 잡았다...차유람도 탈락

입력
2024.10.22 00:00
에스와이 권발해-한지은(오른쪽)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에스와이 '집안싸움'에서 예상치 못한 깜짝 이변이 연출됐다. 04년생 막내 권발해가 강호 한지은을 잡고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권발해는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한지은을 23-20(23이닝)으로 잡고 32강에 진출했다.

한지은은 직전 4차전인 크라운해태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권을 노릴 강호 중 하나였으나 조기에 탈락했다. 64강에서 탈락하는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권발해는 올 시즌 4연속 PPQ~64강에서 고배를 면치 못했다. 32강은 시즌 최고 성적으로, 만일 16강에 진출한다면 지난 해 세운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을 갱신하게 된다.에스와이 권발해에스와이 한지은

이 날 한지은은 1~5이닝 내리 공타에 시달렸고 권발해는 먼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매끄럽게 앞섰다. 4이닝 3득점, 6이닝 3득점에 보태 7이닝에 곧바로 연속 4득점이 터지며 10-2로 주도권을 잡았다.

뒤쳐져있던 한지은은 10이닝에 3득점, 12이닝에 4득점을 보태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8점 차까지 벌어져있던 점수를 2점 차까지 줄이며 접전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17이닝에 권발해가 하이런 5점을 내며 다시 한번 주도권을 잡았다. 한지은에게서 뾰족한 장타가 나지 않아 게임은 권발해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결국 23이닝에 이르러 리드를 유지한 권발해가 23-20으로 승리했다.

또 다른 '집안싸움'에서는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자인 이신영(휴온스)이 차유람(휴온스)을 25-17(16이닝)로 완파하며 32강에 이름을 올렸다.휴온스 차유람휴온스 이신영

화력은 이신영이 초반 매우 압도적이었다. 1이닝 연속 4득점, 2이닝에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빠르게 앞섰다. 5이닝까지 1득점에 그쳤던 차유람은 6이닝 4득점, 8이닝 5득점을 보태며 12-12 동점으로 따라왔지만 다시 연속 득점으로 앞선 이신영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그 밖에 다른 테이블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전애린을 24-14로 완파하며 32강에 발을 디뎠다. 일본 강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는 이화연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SK렌터카 강지은

김한길은 정수빈(NH농협카드)을 꺾었고, 강지은(SK렌터카)은 정예진을 잡고 32강에 올랐다.'일본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김보미(NH농협카드)를 완파했다.

통산 10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하는 디펜딩챔프 김가영(하나카드)은 조예은(SK렌터카)을 25-12로 꺾고 순항했다.

22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LPBA 32강전 1턴 경기에는 김세연(휴온스)-윤경남, 임정숙(크라운해태)-최연주, 김진아(하나카드)-이유주 등의 대결이 열린다. 이후 오후 8시 30분은 스롱-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예은(웰컴저축은행)-김채연, 김가영-이마리 등이 맞붙는다.

오는 23일 오후 5시부터는 권발해-정은영, 오지연-오도희 등이 32강 2턴 경기에 나서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이신영-강지은, 최혜미(웰컴저축은행)-김정미 등이 만난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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