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3중 3약' 도약과 반격의 치열한 격전… 'PBA 팀리그 2라운드' 25일 개막

입력
2024.09.25 10:52
수정
2024.09.25 10:52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2024-2025' 2라운드가 25일 낮 12시 30분에 시작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3강, 3중, 3약'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지난 7월 팀리그 1라운드 종료 이후 2개월여 만에 시즌 두 번째 격전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으로 나뉘어진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5일 경기도 고양시의 프로당구 전용경기장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10월 3일까지 9일 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가 개최된다.

지난 팀리그 1라운드서는 3강-3중-3약의 구도가 형성됐다. 우승팀 SK렌터카를 비롯해 2위 하나카드, 3위 NH농협카드가 상위권을 구축했고, 4위 휴온스, 5위 우리금융캐피탈, 6위 웰컴저축은행이 중위권에 위치했다. 7위 에스와이 8위 크라운해태 9위 하이원리조트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상위권 팀들은 2라운드서도 좋은 기세를 유지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노린다. 중·하위권팀들은 반대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격에 나선다.

2라운드 첫 날인 낮 12시 30분부터는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가 2라운드의 출발을 알린다.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초반 3연승을 질주하다 5연패 수렁, 최종 6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하이원리조트 역시 2승 6패(승점 7)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두 팀 모두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입성하기 위해선 첫 경기부터 좋은 출발이 필요하다. 앞선 1라운드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변수는 '에이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의 부재다. 사이그너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유행 중인 바이러스에 감염돼 2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사이그너의 대체 선수로 PBA '슈퍼 루키' 김영원(16)을 대체 선수로 지목했다. 김영원은 지난 6월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서도 8강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PBA 팀리그 규정에 따르면 팀은 등록 선수가 부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경우 대체 선수를 지정, 운영할 수 있다.이번 2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빌리어즈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1라운드 7위 에스와이와 4위 휴온스가 격돌한다. 1라운드서는 세트스코어 4:2로 휴온스가 승리한 바 있다. 에스와이는 주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과 한지은 등을 앞세워 1라운드 패배 설욕에 나선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성공적인 리빌딩을 마친 휴온스는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통해 본격 상위권 입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오후 6시30분에는 1라운드 5위 우리금융캐피탈과 2위 하나카드가 맞붙는다. 1라운드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잡아내며 '강팀 킬러'로 도약했다. 두 팀 모두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조준한다.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와 3위 NH농협카드는 밤 9시30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서는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1라운드 상위권에 올랐던 양 팀은 2라운드서도 초반 상위 그룹 선점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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