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부자(父子)케미' 최호일-김행직, 시즌 3번째 3쿠션 복식 우승 차지[경남고성군수배]

입력
2024.09.06 02:02
수정
2024.09.06 02:02
올 시즌 세 번째 3쿠션 복식 우승을 차지한 최호일(좌)과 김행직(우). 사진=진도군당구연맹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부자(父子) 케미' 최호일-김행직(전남)이 두 대회 만에 3쿠션 복식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 4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복식대회에서 최호일-김행직의 전남팀이 허정한-이종훈의 경남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호일-김행직은 올 3월에 열린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와 5월 '안동하회탈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 이어 3번째 전국당구대회 복식 부문 우승을 손에 넣었다.

준결승에서 서울의 김형곤-원재윤을 30:16(17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최호일-김행직은 결승에서 '3쿠션 베테랑' 허정한-이종훈을 만났다.

결승전 대결은 이번 복식전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했다. 무려 39이닝까지 가는 긴 싸움 끝에 최호일-김행직이 허정한-이종훈을 30:25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두 팀 모두 시원한 득점 없이 7이닝까지 4:5로 허정한-이종훈이 근소하게 앞섰다. 11이닝에 모처럼 4득점을 합작한 허정한-이종훈은 8:12로 점수를 벌렸고, 13이닝에 3득점을 추가하며 10:15로 달아났다.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최호일, 진도군당구연맹 김연일 회장, 김행직(왼쪽부터).

18이닝까지 13:18로 허정한-이종훈이 점수 차를 유지하며 리드를 벌였으나 21이닝에 김행직-최호일이 모처럼 4점을 합작하며 17:19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23이닝에 2득점을 더 보탠 김행직-최호일은 19:19로 동점을 만든 후 25이닝에 2득점을 올리고 21:19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점수는 36이닝에 24:24로 균형을 맞췄으나 27이닝부터 김행직-최호일인 1-2-3득점을 차례로 성공시키고 30:2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준우승을 차지한 허정한과 이종훈(경남)공동3위 김형곤-원재윤(서울)공동3위 정동일-공용배(강원)

이로써 올해 3번째 우승을 합작해 낸 김행직-최호일은 최고의 호흡을 과시하는 '명콤비' 자리를 되찾았다.

또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허정한-이종훈의 뒤를 이어 공동3위에는 정동일-공용배(강원)와 김형곤-원재윤이 올랐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는 4일 캐롬과 포켓9볼 복식전을 시작으로 남자 3쿠션 개인전과 여자 3쿠션 개인전, 남자 포켓10볼, 여자 포켓10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이 개최되며, 7일과 8일에는 캐롬 3쿠션과 포켓9볼 종목 생활체육선수부 대회가 진행된다.

(사진=진도군당구연맹 제공)<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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