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서서아 출전' 대륙간 당구 복합대항전 'WCBS 챔피언십' 나흘간 대장정

입력
2024.07.25 18:56
수정
2024.07.25 18:56
한국 여자 포켓볼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출전하는 '제2회 WCBS 챔피언십'이 25일부터 2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WCBS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대륙간 당구 종목 정면 승부가 벌어지는 'WCBS 챔피언십'이 두 번째 막을 올렸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세계 최초 대륙간 당구 종목 복합 대항전 '제2회 WCBS 챔피언십'이 시작됐다.

세계스포츠당구연맹(WCBS·회장 파룩 바르키)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캐롬 3쿠션과 포켓 10볼, 스누커, 헤이볼 등 당구 4개 종목이 복합된 팀(대륙) 대항전으로, 월드게임과 아시안게임,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제외하고 당구로만 개최되는 유일한 전 종목 세계대회다.

따라서, 승리한 팀은 당구의 최강 대륙 자리에 오르는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벌어진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4만달러(약 2억원)로 지난해 첫 대회보다 2만달러가 증액됐고, 우승상금 4만4000달러(약 6000만원), 준우승상금 3만4000달러(4700만원), 3위 2만달러(약 2800만원)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출전 팀은 아시아A, B 등 2개 팀과 유럽A, B팀, 아메리카팀, 아프리카&그외국가팀 등 6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각 팀은 남녀 4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되며, 종목별로는 캐롬 3쿠션 남녀 2명, 스누커 15-레드 남자와 6-레드 여자 등 2명, 포켓 10볼 남녀 2명, 헤이볼 남녀 2명 등이다.개막식에서 인사하는 서서아의 아시아B팀. 아시아A팀.

지난해 열린 첫 번째 대회에서는 한국의 김행직(전남)이 분전한 '아시아B팀'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야스퍼스의 유럽B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에서 김행직은 야스퍼스를 18이닝 만에 40:39로 꺾고 아시아B팀이 4승 3패(1무)로 유럽B팀을 꺾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여자 3쿠션 종목을 대표해 아시아A팀에 출전한 한국의 허채원(한체대)은 예선에서 애버리지 1점대로 2승을 거두는 활약을 펼쳤고, 아시아A팀이 예선 종합순위 1위와 최종 3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행직이 첫 대회 우승을 견인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캐롬 3쿠션 종목은 초청을 받지 못했고, 아시아B팀에 여자 포켓볼 국가대표로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가 출전한다.

캐롬 3쿠션 종목은 아시아A, B팀 모두 일본과 베트남 선수가 초청을 받았다. 아시아A팀에는 베트남의 바오프엉빈과 일본의 니시모토 유코, 아시아B팀에는 일본의 우메다 류지와 베트남의 풍끼엔뜨엉이 나온다.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서서아.

그밖에 첫 대회에서 4위에 머문 유럽A팀에는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유럽B팀에는 '스페인 강호' 루벤 레가스피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키엘체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WCBS 챔피언십에서는 최초로 한국의 민테이블(대표 민상준)이 캐롬 3쿠션 종목 공식당구대로 사용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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