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트서 엇갈린 희비’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3R 단독 선두로 점프

입력
2024.10.13 13:51
수정
2024.10.13 13:51
환호하는 NH농협카드. 사진=PBA 제공


PBA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중인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이 7세트 결과로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7일차 경기서 NH농협카드가 하나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SK렌터카에 3-4 패배했다.

이날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와의 경기서 복식전(1,2,4세트)을 모두 따냈으나 단식전(3,5,6세트)을 모두 내줘 7세트서 승부를 가렸다. 마지막 세트에 나선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7이닝 접전 끝에 신정주를 11-7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승점 2를 확보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SK렌터카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패배하면서 승점 1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7세트에 나선 찬 차파크(튀르키예)가 응오딘나이(베트남)에 세트를 3-11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3-4로 패배했다. PBA 팀리그는 풀세트 경기 시 승리 팀에 승점2, 패배 팀에 승점 1이 주어진다.

이로써 NH농협카드가(5승2패∙승점14) 우리금융캐피탈(4승2패∙승점13)과의 선두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 그러나 우승팀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 3라운드 종료까지 NH농협카드는 한 경기, 우리금융캐피탈과 이날 휴식을 취한 3위 하이원리조트(4승2패∙승점12)가 나란히 두 경기씩을 남겼기 때문이다.

환호하는 NH농협카드. 사진=PBA 제공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8일차서 휴식을 가진 후 최종일(9일차)서 우리금융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8일차서 하나카드와 대결한 후 최종일서 NH농협카드와 경기한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온스(8일차), 크라운해태(9일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4세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예은의 혼합복식 퍼펙트큐를 앞세워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쳤고, 에스와이는 크라운해태를 4-2로 눌렀다.

3라운드 8일차인 13일에는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SK렌터카와 에스와이 경기로 이어진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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