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신입' 조예은, "팀리그 데뷔 못 한 건 아쉽지만, 우리팀 비밀병기래요" (인터뷰)

입력
2024.07.23 14:04
수정
2024.07.23 14:04
SK렌터카의 비밀병기 조예은.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팀리그 데뷔전 못 치른 건 아쉽지만, 이번 우승에 제 응원 지분도 있어요."(SK렌터카 다이렉트 조예은)

SK렌터카 다이렉트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제1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팀리그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 과정에서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신입 조예은(22)은 8일간의 대회 중에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열띤 응원을 보탰다.

SK렌터카 육성 선수였던 조예은은 이번 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팀 지명을 받고, 이번 시즌 정식 팀원으로 SK렌터카 다이렉트에 합류했다.SK렌터카 육성 선수였던 조예은은 이번 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팀 지명을 받고, 이번 시즌 정식 팀원으로 SK렌터카 다이렉트에 합류했다.

하지만 정수빈(NH농협카드), 권발해(에스와이), 전지우(하이원리조트), 김도경(웰컴저축은행) 등 팀리그 데뷔 동기들이 1라운드에서 모두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조예은 혼자 유일하게 PBA 팀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쉽긴 하죠. 또래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보면서 '나도 시켜주면 잘할 수 있는데'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주장인 강동궁 선수가 "너는 우리 팀 비밀병기다. 지금 흐름이 너무 좋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셔서 믿고 기다렸어요."

"비록 벤치에서 응원만 하긴 했지만, 이번 우승에 내 지분도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조예은은 "내가 들어오기 전까지 SK렌터카가 단 한 번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는데, 내가 들어오자마자 첫 라운드에서 우승을 한 거라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내 응원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진짜 열심히 응원했다"고 귀여운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팀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는 조예은과 강지은.

또한, "에디 레펀스와 응오딘나이 선수가 처음으로 퍼펙트큐를 쳤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조건휘-히다 오리에 선수가 연속으로 또 퍼펙트큐를 쳐서 진짜 잘 친다고 생각했다"고 바로 옆에서 지켜본 팀원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무엇보다 관중석에서 응원할 때랑 벤치에서 선수들과 직접 호흡하면서 응원하는 건 차원이 다르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느끼는 표정을 직접 볼 수 있고 그 감정을 고스란히 공유할 수 있었다"고 첫 팀리그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벤치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는 조예은과 SK렌터카 다이렉트 선수들.

"2라운드에 나에게도 기회가 온다면 강지은 선수와 2세트 여자복식을 같이 해보고 싶어요. 만약 실력이 검증되고 단식세트에도 한 번 넣어주신다면 당연히 뛰어 보고 싶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남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조예은은 "2라운드 시작 전까지 진짜 열심히 연습해서 팀에게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쟤가 왜 이제야 나왔지' 싶을 정도로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저작권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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