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이충복 김진아-'방출' 사이그너 차유람 이상대…PBA 팀리그 보호 및 방출 선수 명단 공개

입력
2024.05.10 10:05
수정
2024.05.10 10:05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 보호 선수와 방출 선수 명단이 공개 됐다. 왼쪽부터 보호 선수로 지정된 이충복과 김진아, 그리고 팀에서 방출된 세미 사이그너와 장가연.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지난 시즌 데뷔와 동시에 우승을 차지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복귀' 차유람, '새신랑' 이상대가 팀에서 방출됐다. 반면, 큐스쿨에서 어렵게 살아 돌아온 이충복(하이원리조트)과 김진아(하나카드)는 살아남았다.

또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는 우리금융캐피탈은 인수한 블루원리조트 전원을 보호 선수로 지정, 이번 시즌에도 '서한솔-김민영 콤비'를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사)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오늘(10) 오전 14일 열리는 '2024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 각 구단의 보호 선수와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각 팀은 보호 선수 규정에 따라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최소 3명 이상의 선수를 보호 선수로 지정해야 하는데, 9개 팀 가운데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은 보호 선수를 최소(3명) 인원으로 지정해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다.지난 시즌 개인 투어를 13위로 마친 이상대도 팀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인 하나카드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 블루원리조트를 인수한 우리금융캐피탈은 팀 전원을 보호 선수로 묶고 팀 결속을 다졌다.

지난 시즌 PBA 팀리그 정규 리그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휴온스는 주장인 최성원과 원년 멤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세연만 남기고 세미 사이그너, 전애린, 장가연을 팀에서 방출했다. 김봉철은 1부 투어 잔류 실패로 자동 방출됐다.

프레데릭 쿠드롱과의 협상 결렬로 힘겨운 시즌을 보낸 웰컴저축은행은 주장 서현민, 김예은, 최혜미만 남겨 두고 5명을 방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PBA 투어를 떠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큐스쿨로 떨어지며 자동 방출된 김임권 외에도 5월에 새신랑이 되는 이상대와 여자 선수 중에서는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방출했다. 또한, 또 한 번 복귀를 알리고 LPBA에 합류한 차유람 역시 보호 선수로 지정하지 않고 방출을 선택했다.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차유람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두 선수를 방출했다.

지난 시즌 신생팀 에스와이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황득희, 박인수, 한지은 등 4명을 보호 선수로 묶고 이영훈, 이우경, 한슬기를 방출했으며, 큐스쿨에서 1부 잔류에 성공한 이충복을 보호 선수로 지정한 하이원리조트는 '베트남 듀오' 응우옌득아인찌엔, 응우옌프엉린을 방출, 륏피 체네트와 임성균, 용현지, 이미래는 그대로 하이원리조트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시즌 복귀를 알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던 하나카드는 현 팀원 전원을 보호 선수로 묶는 대신 카시도코스타스를 방출하며 기존 팀워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도 1부 잔류에 실패하며 큐스쿨로 떨어진 오성욱과 김태관 1명씩을 방출했으나 대부분의 선수를 보호선수로 지정했다.

이로써 이번 PBA 드래프트에 사이그너와 카시도코스타스, 이상대, 김임권, 차유람, 장가연 등이 방출과 함께 다른 팀 재지명의 기회도 얻었다.

특히 큐스쿨을 통과한 김임권과 김태관의 경우, 이번 시즌에는 드래프트 1라운드부터 모든 구단에서 지명할 수 있으며, 개인투어 포인트 랭킹 상위 64위 이내 선수들만 드래프트 대상 선수로 분류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PBA-LPBA투어 등록 선수 전원을 지명할 수 있도록 범위가 확대됐다. 이로써 차기 시즌 1부 투어 등록 선수와 LPBA 투어 등록 선수 전원이 이번 드래프트의 대상이 된다.지난 시즌 PBA 팀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나카드는 김진아를 비롯한 팀원 전원을 보호 선수로 지정했다.

드래프트는 보유 선수 인원이 가장 적은 팀과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과 정규리그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지명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최종 9위를 차지한 휴온스(보유 선수 3명)가 1순위 지명권을, 2순위 지명권은 3명의 보호 선수를 묶은 웰컴저축은행(정규리그 공동6위)이 행사하게 된다.

드래프트 1라운드에는 휴온수와 웰컴저축은행만 선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2라운드에서는 보호 선수 4명을 묶은 에스와이(포스트시즌 5위)가 3순위로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하이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가 합류해 선수 지명을 하고, 4라운드에서는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가 선수 지명으로 7명의 선수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팀의 최소 선수 구성(7명)을 충족한 이후 5라운드부터는 선택사항으로 진행되며, 지명 1순위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우승팀 하나카드가 갖는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각 팀은 최소 7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해야 하며, 남자 선수 4명 이상, 여자 선수 2명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 최소 2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를 의무로 보유해야 한다.

이로써 팀 구성 준비를 마친 각 구단은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열고 선수지명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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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키톡 3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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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저승사자임
    드레프트역시 판만 pba가 만들어주는거지 누구영입하고 안하고 특혜주고 그런거는 관여할수없는 팀자체에서 감독 코치 선수단장의 직급에서 선수 평가하고 시즌을 준비할수있는 구성을 해야되는데 애당초 구단장은 당구만 좋아할지몰라도 선수에대한 정보를자체 분석하지않으니 pba권유와 pba매니저먼트의견으로 따라가니 공정한 드레프트가 될수도 없는..왠만한 어린학교선수선발때도 이렇게 하지않음
    2달 전
  • 부산저승사자임
    이드레프트의 결정과 구성을 누가하는가? 팀감독 단장이 선수관리를하지않고 PBA측매니저먼트가 전팀의 선수관리를하니 이거는 공정성을 이미 잃어버린 드레프트가아닐까싶은...64위이하도 넣을수있다는규정을 만든 pba는 누구에게 또 특혜를 주기위함인지 주시하고 보고 있겠습니다. 애당초 팀리그 구성과 조직개편 선수관리등 잘못되어있고 진정한 프로 스포츠라고할수도없음. 팀을 섭외하고 창단하는몫은 pba가 해야될 일이고 그팀의 구성은 감독. 코치.선수단장 이라는 조직을 생성하여 선수 영입 구성 훈련 한시즌 관리 모두 구단 자체로 해야되는게 맞음
    2달 전
  • 다머지니
    남녀공히 한국선수들 최선다해 한국당구의 활성화와 강화를 바란다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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