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아시아] 월드컵 탈락한 한국, 뉴질랜드 or 중국과 5-6위 결정전

입력
2023.07.13 18:41
[점프볼=최창환 기자]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한국이 5-6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13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4차전에서 104-39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2승 2패를 기록, A조 3위를 확정했다. 이가현(27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4블록슛)이 공수에 걸쳐 활약했고, 황현정(23점 3점슛 6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임연서(13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6스틸)도 제 몫을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1쿼터 개시 22초 만에 카야나트 마탄분에게 선취득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것조차 버거워 하는 태국의 앞선을 압박해 흐름을 가져왔다. 한국은 1쿼터 시작 후 2분도 채 안 돼 10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에도 고른 득점분포를 이어가 1쿼터를 29-19로 마쳤다.

한국은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황현정의 3점슛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리바운드 우위를 더해 태국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막판 4분 동안 태국을 1점으로 묶는 등 공수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한국은 57-32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태국을 3점으로 묶은 한국은 임연서, 이원정을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까지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3쿼터를 81-35로 마무리했고, 4쿼터에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16일 B조 3위와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B조 3위는 뉴질랜드 또는 중국이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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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말이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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