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 뛰고 2득점…커리 부진한 GSW, 멤피스에 51점 차 대패

입력
2024.12.20 15:5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포' 스테픈 커리의 극심한 부진 속에 51점 차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93-144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14승 12패가 되며 서부 콘퍼런스 9위로 떨어졌다.

대승을 거둔 멤피스(19승 9패)는 서부 2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1승 5패)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가 대패당한 데는 커리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커리는 24분 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단 2득점에 그쳤다. 2점도 자유투 득점으로 필드골은 단 한 개도 넣지 못했다. 최대 장점인 3점 슛도 6개 던졌지만 모두 림을 외면할 만큼 슛 난조에 시달렸다.



여기에 드레이먼드 그린도 19분을 뛰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브랜딘 포지엠스키(21점), 앤드류 위긴스(19점)가 분투했지만 둘의 부진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15-37로 크게 뒤지며 분위기를 내줬다. 멤피스에 3점 슛만 7개를 허용하는 등 외곽 수비 문제를 드러냈다.

2쿼터도 23-32로 밀린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38-69, 31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사실상 경기 흐름이 멤피스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도 멤피스에 외곽포 7개를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졌고, 회복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멤피스는 산티 알다마가 3점 슛 5개 포함 21점 1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제이크 라라비아(19점), 자렌 잭슨 주니어(17점), 데스몬드 베인, 루크 케너드(이상 15점) 등 출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도 돋보였다.

◇ NBA 전적(20일)

브루클린 101-94 토론토

휴스턴 133-113 뉴올리언스

멤피스 144-93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133-126 애틀랜타

클리퍼스 118-95 댈러스

인디애나 120-111 피닉스

뉴욕 133-107 미네소타

포틀랜드 126-124 덴버

레이커스 113-100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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