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전성현 쌍포 터졌다... LG, 공동 5위 등극

입력
2024.12.20 20:49
유기상-전성현 쌍포를 앞세워 LG가 4연승을 질주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6-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LG는 9승 10패를 기록하며 KCC, DB와 공동 5위가 됐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하는 가운데 다득점 양상으로 진행됐다. LG는 타마요가 3점을 터트리는 것은 물론 양준석의 점퍼도 림을 갈랐다. KCC는 이승현, 윌리엄스의 중거리 슛, 허웅의 3점슛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쿼터 막판엔 타마요와 허웅이 3점을 주고 받은 가운데, KCC가 28-25로 리드하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LG가 조금씩 리드를 벌려갔다. 전성현의 3점이 잇달아 림을 갈랐고, 유기상도 점퍼를 터트리며 LG가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CC도 허웅의 3연속 돌파 득점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고, 전반은 44-40으로 LG가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KCC가 윌리엄스의 속공 득점과 정창영의 3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LG는 양준석의 3점으로 KCC는 이승현의 중거리 슛을 맞불을 놓으면서 다시 화력전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KCC는 윌리엄스가 중거리 슛가 자유투로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LG는 유기상과 전성현이 3점을 몰아치며 반격했다. 한상혁의 3쿼터 버저비터로 리드를 이어간 LG가 66-62로 4점 차 리드를 지켜낸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LG가 유기상의 3점과 점퍼로 71-62로 달아났다. 그러나 KCC도 이호현의 3점으로 반격, 추격을 노렸다. LG가 정인덕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버튼의 자유투와 3점으로 KCC가 또 따라붙었다.

타마요와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3분 30여초를 남기고 LG가 80-71으로 달아났다. KCC가 버튼의 3점으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레이가 1분 43초를 남기고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 82-74로 달아났다.

LG는 이어진 수비에서 KCC의 실책을 유발, 득점을 틀어막는 데 성공했고, 정인덕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10점 차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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