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첫 경기에서 시리아를 대파했다.

대한민국 U16 여자농구 대표팀은 10일 요르단 암만의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3 FIBA U16 여자 아시아선수권대회 A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91-58로 승리했다.

시리아, 호주, 대만, 태국과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경기 대승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11일 대만과 2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51.4%(19/37)의 확률로 19개의 3점슛을 쏟아내며 시리아를 잡았다. 황현정이 3점슛 7개 포함 21점을 쏟아냈고, 이가현(18점), 황윤서(13점), 송지후(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이원정의 득점으로 경기의 문을 연 한국은 김연진과 송지후의 3점슛이 터지며 달아났다. 이가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시리아를 두들긴 한국. 쿼터 막판에는 잠시 주춤하며 15-10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들어 턱밑까지 추격당한 한국은 황윤서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다시 힘을 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이가현까지 외곽 지원에 나서며 시리아를 두들겼다. 황현정의 득점까지 나온 한국은 41-2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기울었다. 황현정이 코트를 본인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전반 막판 예열한 황현정은 3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몰아치며 시리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신바람을 낸 한국은 71-4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정채아와 이원정, 송지후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소나기 3점슛과 함께 기분 좋게 한국이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 = 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