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가 창단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 BNK 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5-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기록한 BNK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했다. 박정은 감독은 여성 사령탑 최초로 WKBL에서 우승한 감독이 됐다.
BNK는 이이지마 사키가 14점 4리바운드, 안혜지가 13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소니아도 10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혜진(8점 7리바운드)은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득점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7점을 쏟아내는 눈부신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BNK의 이소희와 안혜지, 국가대표 백코트 듀오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안혜지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BNK가 우위를 점했다. 김소니아까지 힘을 보탠 BNK는 17-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양 팀 모두 쉽게 득점하지 못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혼전 속 우리은행이 박혜미의 외곽포로 따라오자 안혜지가 곧바로 3점슛을 터트렸다.
리드를 사수한 BNK는 사키가 독무대를 펼치며 차이를 벌렸다. 인사이드를 공략하며 연달아 득점을 올린 뒤 코너 3점슛까지 집어넣었다. BNK가 31-23으로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그러나 끌려가던 우리은행이 3쿼터가 시작되자 반격에 나섰다. 김단비의 골밑 득점에 이어 한엄지의 외곽포가 터지며 차이를 좁혔다. 기어를 올린 김단비가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흔들리던 BNK는 변소정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다시 달아나는 득점에 이어 블록슛까지 선보였다. 여세를 몰아 BNK는 박혜진의 미드레인지 점퍼, 안혜지의 3점슛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이명관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던 BNK는 41-3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접어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BNK가 이이지마 사키를 앞세워 득점을 쌓았지만 경이적인 김단비의 위력이 발휘됐다. 우리은행 공격을 주도한 김단비는 서커스 샷까지 선보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역전까지 허용한 BNK는 이소희가 흐름을 끊는 3점슛을 성공하며 포효했다. 이후 승부처에선 캡틴 박혜진이 나섰다. 김단비에게 재역전 득점을 내준 BNK는 박혜진이 종료 18.4초를 남기고 1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이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부산 BNK 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5-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기록한 BNK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했다. 박정은 감독은 여성 사령탑 최초로 WKBL에서 우승한 감독이 됐다.
BNK는 이이지마 사키가 14점 4리바운드, 안혜지가 13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소니아도 10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혜진(8점 7리바운드)은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득점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7점을 쏟아내는 눈부신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BNK의 이소희와 안혜지, 국가대표 백코트 듀오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안혜지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BNK가 우위를 점했다. 김소니아까지 힘을 보탠 BNK는 17-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양 팀 모두 쉽게 득점하지 못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혼전 속 우리은행이 박혜미의 외곽포로 따라오자 안혜지가 곧바로 3점슛을 터트렸다.
리드를 사수한 BNK는 사키가 독무대를 펼치며 차이를 벌렸다. 인사이드를 공략하며 연달아 득점을 올린 뒤 코너 3점슛까지 집어넣었다. BNK가 31-23으로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그러나 끌려가던 우리은행이 3쿼터가 시작되자 반격에 나섰다. 김단비의 골밑 득점에 이어 한엄지의 외곽포가 터지며 차이를 좁혔다. 기어를 올린 김단비가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흔들리던 BNK는 변소정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다시 달아나는 득점에 이어 블록슛까지 선보였다. 여세를 몰아 BNK는 박혜진의 미드레인지 점퍼, 안혜지의 3점슛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이명관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던 BNK는 41-3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접어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BNK가 이이지마 사키를 앞세워 득점을 쌓았지만 경이적인 김단비의 위력이 발휘됐다. 우리은행 공격을 주도한 김단비는 서커스 샷까지 선보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역전까지 허용한 BNK는 이소희가 흐름을 끊는 3점슛을 성공하며 포효했다. 이후 승부처에선 캡틴 박혜진이 나섰다. 김단비에게 재역전 득점을 내준 BNK는 박혜진이 종료 18.4초를 남기고 1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이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